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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 폭등에 코스피도 '환호'…드러난 삼성전자 의존도

  • 등록: 2026.05.21 오후 21:07

  • 수정: 2026.05.21 오후 21:15

[앵커]
삼성전자 사태가 한 고비를 넘으면서 우리 증시도 환호했습니다. 며칠 동안 흘러내리던 코스피는 8% 넘게 뛰었고, 삼전닉스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가 한국 증시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개장과 함께 3% 넘게 오른 코스피.

결국 8%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7200선에서 7815까지 치솟았습니다.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대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최종 단계에 있다"고 한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코스피의 상승세가 유독 컸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 11% 급등한 덕분이었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투톱의 목표주가를 지금의 2배 수준까지 올려 잡고 있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악재가 사라지고) 반도체가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해서 대규모 투자는 이루어질 것이고 그 수익을 두 업체가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호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증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기다 삼성전자 한 종목에 빚을 내 투자한 액수만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I 산업에 대한 버블 우려가 제기되거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위협이 되는 기술들이 등장을 하게 되면 주가 지수 자체도 하락할 우려…."

삼성전자 한 기업의 파업협상 결과에 수천만명의 투자자들이 울고 웃어야 하는 구조적인 모순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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