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열전 개막…정원오 '한강 벨트'·오세훈 '서울 전역' 강행군
[앵커]
6·3 지방선거가 공식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13일간, 후보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거나, 유세 차량과 현수막 등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선 첫 날부터 불꽃튀는 유세전이 벌어졌는데, 전정원, 김예나 두 기자가 후보들의 하루를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되자 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현수막이 일제히 걸립니다.
같은 시각, 정 후보는 광진구 우편집중국에서 택배 상자를 날랐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생각보다 가벼운데요."
정청래 대표와 함께 야간 노동 체험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 출정식에선 성수동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청장 시절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말뿐인 서울시장이 아니라 실천으로 검증하는 서울시장을 원하시면 정원오에게 6월 3일 투표해 주십시오!"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에서 전세금을 떼인 피해자를 만나선 오세훈 시정을 "무책임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후보님 오늘 분위기 어떤지?) 서울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 후보의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은 한강벨트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상대적 취약지로 꼽히는 강남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 동서남북을 모두 훑었습니다.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정부·여당 견제론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자정 무렵 가락시장을 찾은 오 후보는 직접 배추를 나르며 새벽 출하를 준비하는 상인들을 도왔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밤에 다듬어야 되는 거예요? 보통 일이 아니네, 이거."
날이 밝은 뒤엔 제일 먼저 강북구 주택가를 찾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저 오세훈이 서울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그리고 여러분들의 주택난, 생활고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서울 4대 권역을 모두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기억에 남는 응원 있으실까요?) 힘내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유승민 전 의원도 오 후보의 첫날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TV조선 김예나,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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