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정원오 삼성역 방문 앞두고 李 "철근누락 실태파악"…野 "노골적 선거 개입"

  • 등록: 2026.05.21 오후 21:21

  • 수정: 2026.05.21 오후 21:32

[앵커]
GTX-A 노선 삼성역 공사에서 시공사가 철근을 누락해 부실시공을 했다는 논란이 서울시장 선거전의 주요 이슈가 됐습니다. 여당 후보는 공사 중단까지 주장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한 실태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시가 나온 시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변정현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GTX-A 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공개된 건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국토부와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엄정한 실태 파악과 철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습니다."

3시간 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삼성역 방문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보강을 위한 공사를 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추가로 추진되고 있는 것들은 중단해야 되는 게 맞죠."

앞서 민주당은 국회 행안위와 국토위를 잇따라 소집해 서울시의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민주당 의원인 윤호중 행안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뭔가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와 감사를 통해서…."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철근 누락을 은폐하고 숨긴 것은 서울시가 아니라 철도공단이에요. 철도공단 이번 자료를 보면요, 완전히 자료가 허위 보고예요."

이런 상황에서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 대통령 지시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은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떻게든 야당 후보에게 부실시공 프레임을 씌워 시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려는 '선거용 공포 마케팅'일 뿐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원리 원칙대로 이 사안을 처리했다는 것을 이미 밝힌 이상 더 이상 민주당의 그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습니다."

오 후보 측은 어제 철근 누락 은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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