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부산시장 토론회에 '거짓말 탐지기'까지 등장…"온갖 악담" "얼굴에 철판" 난타전

  • 등록: 2026.05.27 오후 21:18

[앵커]
지방선거 전 마지막으로 열린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는 말그대로 난타전이었습니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까지 3자 토론이었는데, 상대방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펴면서 '거짓말 탐지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창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관위 주관 부산시장 선거 법정 토론회에 참석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큰 가방을 들어올립니다.

거짓말 탐지기로 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발언 진위를 확인해보자는 겁니다.

정이한 /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서 본인에 대한 의혹을 떨칠 수 있는 의향이 있으신지 좀 여쭙고 싶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지켜야 될 선은 지켜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불가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그걸 묻고 있는 겁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수사를 강도 높게 받았고 그리고 그것이 종결이 돼서 나와 있습니다."

전 후보는 박 후보 아내의 법인 명의로 얻은 엘시티 아파트 전세에 가족이 거주한다는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실제 주거지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배임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오죽 할일이 없으면 지금 저를 검증을 해야지 독립 법인이 회사 용도로 쓰고 있는 것을…."

치열한 선거전이 반영된 듯 발언 수위도 거칠어졌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온갖 악담을 다 이렇게 쏟아내시는데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그렇게 말씀하는 거 아닙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침소봉대 그리고 거짓말, 그리고 또 정말 얼굴에 철판 깔고 하는 얘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 후보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아내의 화랑 매출 증가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고, 박 후보 측은 "반복적 음해"라며 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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