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정원오·오세훈, 이틀째 유세 중단…"안전감수성 리더십 필요"↔"與에 불리한 기사 삭제돼"

  • 등록: 2026.05.27 오후 21:18

  • 수정: 2026.05.29 오후 16:55

[앵커]
전국 곳곳이 선거 운동으로 분주했지만 오늘 서울 거리는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어제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서울 지역 후보들이 일제히 대규모 유세를 중단한 건데, 정원오, 오세훈 두 후보는 오늘 나란히 사고 수습 관련 일정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당 차원에선 이번 사과와 관련해 서로를 겨냥하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전투표가 이틀 앞인데, 거리에 유세차량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점심 시간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대문 사거리, 청년층이 밀집한 신촌 오거리에도 선거운동원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율동과 함께 유세송이 울려퍼지던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여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 모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뒤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한 겁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가슴 아픈 희생이 생긴 사고를 정쟁화하면 안 된다, 그런 명확한 인식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예고 없이 사고 현장을 찾아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한 뒤, 비공개로 희생자들을 조문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참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요,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책임 소재 등을 따져야 한다"고 했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는데, 조승래 선대본부장이 오 후보 책임을 거론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안전이 가장 중요한 단체장의 역할이 되고 있는거죠. 근데 오세훈 시장은 그 꼼꼼함과는 거리가 있으신 분 같아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선대위 회의 외에 지역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사고 현장에서 미소를 짓는 여당 의원 등 여권에 불리한 보도가 모두 삭제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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