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MB 부산 방문 앞두고 설전…"부산 망가뜨린 장본인"↔"과거 왜곡"

  • 등록: 2026.05.30 오후 19:05

  • 수정: 2026.05.30 오후 19:25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부산에 방문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 측이 "부산을 망가뜨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측은 "과거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부산 북갑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내용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측 관계자들이 '이명박과 박형준은 부산 추락의 장본인'이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 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산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해체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무산시켰다며 책임론을 꺼내든 겁니다.

변성완 / 전재수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후안무치한 작태를 이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시민들께 엎드려서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민주당도 이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부산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거했던 책임자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 후보 측은 "과거 왜곡"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지연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이고, "이명박 정부의 국토해양부 통합은 단순한 부처 축소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맞아 두 전직 대통령이 '보수 구심점'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보수의 구심점이 되어주시고…. 투표를 주저해왔던 보수 유권자들에게 투표할 명분을 만들어주고 계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북갑 신경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한동훈 후보 지지 유튜버가 북구 주민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한 후보 지지자가 어린 아이들 귀에 고함을 질렀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 후보는 하 후보가 주식 의혹을 묻는 국민에 화를 냈다며 "정치인의 기본 태도가 아니"라고 비판했는데, 세 후보의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