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과열에 유세차 밑에 눕기까지…김관영 "당선되면 정청래 사퇴해야"
등록: 2026.06.01 오후 21:12
수정: 2026.06.01 오후 21:17
[앵커]
여권의 텃밭으로 꼽히는 전북은 선거 막판,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측의 신경전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내 권력지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 급기야 한 선거운동원이 상대 후보 유세차 밑에 드러눕는 촌극까지 벌어졌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원택 후보 선거운동원이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유세 차량 밑에 누워있습니다.
양쪽 선거운동원들이 유세차량 위치를 두고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촌극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되자 이 후보 선대위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운동원을 해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선거가 이렇게 과열된 건 차기 당권 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정청래 대표가 '친청계'인 이원택 후보 공천을 주기 위해 자신을 무리하게 제명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제가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가 사퇴해야지 맞다고 보는데, 그분이 사퇴할지 안 할지는 본인이 모르겠어요."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돈봉투 의혹'을 거론하며 당선이 되더라도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정청래 대표는 사퇴다' 이렇게 운운을 했습니다. 그럴 리도 없겠지만, 김관영 후보는 당선 돼도 재선거입니다."
전북지사 선거가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성격으로 흐르면서 정 대표 역시 유독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정 대표는 오늘 충남 천안을 찾은 자리에서 이원택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시려면 민주당 후보들을 찍어주시고, 전북에서도 이원택 후보 꼭 찍어주십사…"
민주당 차기 전당대회는 8월에 열릴 예정인데 김민석 총리 등이 정 대표의 대항마로 꼽힙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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