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뉴스더] 여야 지도부 명운 가를 격전지 5곳…미리보는 '포스트 6·3'

  • 등록: 2026.06.01 오후 21:22

  • 수정: 2026.06.01 오후 21:28

[앵커]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시작 전부터 정청래, 장동혁 두 여야 대표의 명운이 선거 결과에 달렸다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야 대표의 거취에 대한 전망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만큼 승부처가 격전지인 곳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두 대표의 명운이 걸린 곳은 어디이며, 결과에 따른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뉴스더>에서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제 내일 하루 남았죠. 지난 12일 동안 두 여야 대표들이 가장 많이 공들인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동선을 비교해봤습니다. 공통적으로 전국 선거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충청을 가장 많이 찾았는데요, 정청래 대표 12회, 장동혁 대표 7회였습니다. 당초 충청권은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점차 접전지로 분류되면서 두 대표 모두 중원 공략에 공을 들인 겁니다. 공식선거운동 첫 날부터 두 대표가 마주친 것도 충남이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1일)
"수고하세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예,예"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빨리 나갈게"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예,예"

[앵커]
정청래 대표는 호남도 많이 찾았죠. 호남은 민주당 텃밭이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텐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

[기자]
네. 정 대표는 선거 기간 5차례 호남을 찾았습니다. 충청, 수도권에 이어 방문 횟수가 많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부터 이틀 연속 전북을 찾기도 했죠. 특히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민선 1기부터 이어온 민주당의 전북지사 석권이 정청래 지도부 재임기에 끝나게 됩니다. 전북에서 패할 경우 이원택 후보를 밀어붙인 정 대표의 공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정 대표에게 재선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속 후보와의 승부에 정치적 명운이 달려있기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기자]
정청래 대표의 승부처가 전북이라면, 장동혁 대표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결과가 최대 관건일 겁니다. 현 지도부가 월해 초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제명했고, 이후 당내 일각의 무공천이나 단일화 요구를 일축하며 현 3파전 구도를 만들었죠. 한 후보가 승리한다면 장 대표로선 적지 않은 정치적 상처가 불가피해 집니다. 또 한 후보가 원내에 입성해 국민의힘이 복당 여부를 놓고 또 다시 내홍 상황에 빠질 경우 대표 거취 문제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전북과 부산 북갑을 살펴봤고, 또 다른 승부처는 어디가 있나요?

[기자]
장 대표가 저희 뉴스에 출연해 승리의 기준으로 밝힌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입니다. 서울과 부산 모두에서 패할 경우, 당내에서 장 대표에 대한 선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영남과 충청, 강원 등에서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둘 경우 장 대표 입장에선 버틸 수 있는 명분을 쥐게 됩니다. 반면, 정청래 대표 입장에선 경기 평택을 재선거 결과가 신경쓸 대목이 많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무산된 뒤, 조국 대표의 평택을 무공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김용남 후보를 공천했죠. 이후 평택을에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향해 '가짜 민주당'이라며 감정싸움까지 벌이지고 있는 상황인데, 조국 후보가 김용남 후보를 꺾고 승리할 경우 정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격전지 후보들 못지 않게 여야 대표들도 이번 선거 성적에 많은 것들이 걸려 있군요.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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