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3인 기자회견 '신경전'…"무소속 되면 북구 방치"↔"李 아바타 극복"
등록: 2026.06.01 오후 21:14
수정: 2026.06.01 오후 21:20
[앵커]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고 있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들은 오늘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서로를 향해 날선 견제구를 날렸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두 후보를 싸잡아 국회 경험이 없다고 했는데,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부산 북구에 필요한 건 보수 재건 같은 정치 이념이 아닌, 정부와 부산시, 국회가 원팀이 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이 방치될 수밖에 없다"며 한동훈 후보를 정조준 했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정부여당과 무소속 후보가 정쟁을 하면, 서울에 올라가서 상주하면서 계속 싸워야됩니다. (북구는) 자연스럽게 방치되겠죠."
3시간 뒤 기자회견을 연 한 후보는 자신이 국회로 가야만 "공소 취소 같은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바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라며 모두 '극복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
"이곳 북구에 내려올 때 제가 돌아갈 길을 불사르고 왔습니다. (여기에서) 승리해서 살아남거나, 패배해서 죽을겁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국회 경험이 없는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초짜 초선 후보들에게 북구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힘 있는 '3선 중진'으로 북구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치열한 접전을 반영하 듯 북구갑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5.57%로, 부산 평균보다 4.3%p 높았습니다.
세 후보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한 신호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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