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추경호, 대구 동성로 '피날레'…'벽치기 유세'에 '보수 집결' 맞불
등록: 2026.06.02 오후 21:07
수정: 2026.06.02 오후 21:21
[앵커]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도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이 벌어지며 김부겸, 추경호 두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10년 전 총선에서 기적적 당선을 끌어낸 이른바 '벽치기 유세'로, 추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 대구지역 구청장 후보 9명이 모두 모이는 보수 결집으로 정권 견제를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홀로 유세차에 오른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민주당 불모지였던 대구에서 봐주는 이가 없어도 벽에 대고 연설을 한다는 이른바 '벽치기 유세'입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금 저 모습,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그 보수 정치 모습 맞습니까? 도와주십시오. 김부겸이가 큰 역할을 해 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대학가를 찾아 청년층의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빗속에서도 일일이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제 부총리를 지내면서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지도를 만든 제 경험을 살려서 대구 경제를 살리고…"
김 후보는 민주당 간판 대신 인물론으로 호소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을 받은 추 후보는 보수 결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샤이 김부겸이다' 이게 실제로 있다고 보는 건데. 대구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지금 보수나 진보 따질 때가 아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까지 차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거는 막아야 한다."
두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나란히 대구 도심 동성로를 택했는데 추 후보 유세엔 9명의 구청장 후보들도 함께 했습니다.
앞서 두 후보는 유세 도중 마주치자 반갑게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고소·고발이 난무한 다른 지역과 달리, 비교적 네거티브 없는 선거전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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