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에 '포스트 6·3' 달렸다…'제1격전지' 부산 북갑 마지막 '우중 유세'
등록: 2026.06.02 오후 21:12
수정: 2026.06.02 오후 21:21
[앵커]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은 단순히 격전지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과 야권 후보간 대결이란 점 외에도, 야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 성격도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 결과가 앞으로의 정국을 뒤흔들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AI 수석'이었던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출마를 만류할 정도로 아끼는 참모였습니다.
이 때문에 하 후보의 당선은 이재명 정부 국정 동력 확보란 상징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승패는 보수 진영 전체의 판도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박 후보 당선은 국민의힘 당권파 강화로, 한 후보 당선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심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명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세 후보는 모두 우중 유세에 나서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연단에 오른 하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에 눈물을 훔쳤고,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너무나 고맙고 무거워서 이 빚을 갚기 위해서 저는 꼭 이겨야겠습니다."
박 후보는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보수를 갈라 북구를 흔들고 북구를 잠시 머무는 정거장쯤으로 여기는 또다른 무소속 후보를 내일 표로써 철저히 심판…."
한 후보는 보수재건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내겠습니다. 제가 그걸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누가 되더라도 다른 쪽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부산 북구갑'의 승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