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아직도 투표소에 남은 '2000표'…오세훈 등 당선확정 지연

  • 등록: 2026.06.04 오후 21:45

  • 수정: 2026.06.04 오후 21:48

[앵커]
2026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습니다. 어제 투표 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화가 단단히 난 시민들은 밤새 항의 시위를 벌였고, 사태가 발생했던 잠실 투표소의 투표함은 아직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진정되고 있는지, 투표소에 있는 박재훈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거기에 시민들이 여전히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이곳 잠실7동 2투표소 앞에는 여전히 수백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경찰도 500명 가까운 인력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투표소 정문과 후문을 완전히 막고 있어, 총 2000표 정도가 들어있는 투표함 2개가 아직 이 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 투표함이 아직 개표되지 못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송파구청장과 서울시교육감, 시·구의원과 비례 시˙구의원 등 총 25명의 당선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젯밤 11시 50분쯤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한 뒤 경찰의 협조를 받아 투표함을 빼내려 시도했지만, 시민들이 거세게 저항하자 오늘 새벽 이송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100명 정도로 줄어들었던 시민들과 유튜버들의 숫자는 오후 들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투표소 앞에 모여있는 시민들과 유튜버들에게 물과 간식 등이 답지하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선관위는 조만간 투표함 이동을 다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충돌을 우려해 반출 시점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잠실7동 2투표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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