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선관위 해체하라"…유권자들 항의에 선관위 관계자 쫓겨나기도

  • 등록: 2026.06.04 오후 21:45

[앵커]
그렇지 않아도 투표 관리 부실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선관위는 이번 사태로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보셨듯 유권자들은 투표소 앞에 몰려와 선관위 해체를 외치고 있고,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도 투표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서 금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졌지만, 투표소 앞 시민들이 '투표용지 부족'에 항의합니다.

"선관위 해체! 선관위 해체! 선관위 해체!"

인근 주민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일을 똑바로 못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투표 용지가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습니다.

인근 주민
"번호표를 주는지 모르고 그냥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날이 바뀌고 비가 와도 항의는 이어졌습니다.

"부실이 계속된다면 그건 부정을 위한 부실이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오전 김범진 서울시선관위사무처장은 잠실7동 투표소를 찾아 '투표함 반출'을 시도했습니다.

시민들이 김 사무처장을 둘러싸고 항의하자,

"체포해! 체포해! 체포해! 체포해!"

결국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투표업무를 지원했던 공무원들도 선관위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송파지부는 "선관위는 현장공무원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용지 부족 사태에도 송파구 선관위에서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모자란 집단과 함께할 수 없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금지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