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에 항의하는 유권자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의 송파구 개표소 앞에서 사흘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시민들은 정치권의 진영 싸움과 선을 긋고 오직 '참정권'의 문제라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정치권의 대응까지 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집회현장으로 가 봅니다.
박재훈 기자, 아직도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나요?
[리포트]
네,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송파구 개표소 앞은 벌써 사흘째 자리를 지키는 유권자들로 가득 찬 상탭니다.
제가 서있는 곳은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공원 입구인데, 이들의 '재선거' 구호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면서 지난 5일부터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어제 한때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현재 정확한 집회 규모는 확인이 어렵지만, 서울시의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엔 오후 6시 기준 3만 명 이상이 모인 걸로 추산됩니다.
이중엔 공원 내 다른장소에서 열린 콘서트 참석자들도 포함돼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개표소 8개 출입구에 각각 모여 투표함 반출 여부를 감시하면서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표소 입구를 교대로 지키고 있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주변에 기동대 등을 배치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내일 오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 6명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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