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호 금지" "후원금 안 받아"…'2030 주축' 달라진 집회
등록: 2026.06.07 오후 19:01
수정: 2026.06.07 오후 19:12
[앵커]
집회 참가자들은 '참정권 수호'라는 명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과거 정치색이 분명했던 집회들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30 청년층이 주축이 돼서 '정치적 구호는 삼가달라' '후원금 모집을 하지 말라'며 정치색이나 금전적 동기와 무관하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재선거'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재선거, 재선거"
집회에서 흔히 보이는 팻말이 아닌 직접 쓴 손글씨입니다.
'재선거' 외 정치적 구호나 문구를 금지하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특정 정치 진영을 대변하는 걸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제한을 둔 겁니다.
"우리의 분노가 한 세력의 분노로만 프레임화 되면은…."
참가자 누구도 후원금을 모집하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전하립 / 집회 참가자
"순수한 의도가 많이 희석되거나 아니면 변질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집회 분위기를 바꾼건 2030세대를 주축으로 모인 시민들입니다.
참가자들은 참정권 침해에 분노해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김성진 / 서울 강동구
"여자친구하고 같이 왔고요. 이 나라는 내 것이라는 민주주의의 그 생각이 젊은층까지 많이 확신이 되어서…."
서주원·송영규 / 서울 관악구
"SNS를 통해서 잠실7동에 투표를 못하신 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기도 있고 하다 보니까 나가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이 보낸 스케치북과 물, 간식들도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인 질서 유지에 나서면서 사흘째 사고없이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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