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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선거소청 7곳으로 확대 "전국 재선거해야"…오세훈 "자리보전용 구호"

  • 등록: 2026.06.16 오후 21:12

  • 수정: 2026.06.16 오후 21:17

[앵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재선거를 요구하는 이른바 '선거소청'을 충북까지 전국 7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전국 재선거'를 목표로 내걸었는데, 당내에선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의도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내일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퇴진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커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피켓을 든 참가자들과 함께 바닥에 앉았습니다.

장 대표는 어제 전국 6개 지역에 대해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하겠다고 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대상 지역에 충북을 추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장 대표는 "소청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국 재선거를 목표로 계속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재선거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장 대표가 충분한 논의 없이 선거 소청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면 재선거' 구호를 두고는 지도부 투톱인 정점식 원내대표와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정 원내대표 측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을 구하자는 취지였을 뿐, 당장 전면 재선거를 요구한 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
"단독으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의원분들은 굉장히 비판과 당황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는 거고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 지역까지 소청 대상에 포함시킨 데 대해 "당대표 자리를 보전하기 위한 구호"라고 직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순수한 의도는 아니라는 짐작을 하고 계실 겁니다. 당내 빈약한 입지를 의식한 다분히 정략적인 이용이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소청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면 재선거 기조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장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될 수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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