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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반도체 800조' 등 896조 투자…구체적 '부지·투자 일정' 안담겨

  • 등록: 2026.06.29 오후 21:03

  • 수정: 2026.06.29 오후 21:08

[앵커]
오늘 발표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게 호남 투자 관련 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각각 400조 원씩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는 것을 비롯해 모두 896조 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호남 지원 혜택도 있었는데, 관건은 이런 계획들을 예정대로 실천하려면, 필요한 인프라를 제때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메모리 생산공장을 각 2기씩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각각 400조원씩, 800조원을 투자하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광주'를 후보지로 검토한다고 한 반면, 최태원 SK 회장은 '서남권'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이재용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남권에 약 400조 원을 투자해서.."

여기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87조 등 96조도 추가 투입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호남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AI 핵심인 D램 생산능력도 5년 안에 두 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전력과 용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1일 광주와 전남이 통합되면서 받게 되는 최대 20조원의 정부 지원금도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최대 20조원 연간 5조 원 한도에서 정부지원을 받게 되면 뭐 최대 본인들이 지원 받는 금액 전부를 투자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계세요."

다만 정부의 청사진과 달리 구체적인 부지나 투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느냐가 호남 반도체 공장 현실화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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