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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 기회"↔"정치적 결정"…엇갈린 영호남 반응

  • 등록: 2026.06.29 오후 21:21

  • 수정: 2026.06.29 오후 21:28

[앵커]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에 영호남 지역민들이 느끼는 온도차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호남에선 "지역 발전 기회"라며 환영한 반면, 영남권에선 "정치적 결정에 밀렸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삼성과 SK의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에 호남권 주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황규현 / 광주 서구
"이제 공장이 들어오면 이제 여기도 윗지방을 안 가고 타 지역을 안 가고 이 지역에서 먹고 살겠지."

김선호 / 광주 남구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논할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지…."

반면, 영남권에선 날선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파격적인 부지 지원책을 제시했던 경북 구미 등지에선 투자 제외 소식에 허탈감도 토로했습니다.

김용수 / 경북 구미시
"구미 같은 경우에는 전기나 물이나 이런 기반 시설이 아주 지금 괜찮거든요. 그리고 공항도 생기고 이런데…"

영남 역시 지역 경제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영목 / 경북 구미시
"(구미도) 옛날에 삼성 삼성이나 LG나 다 잘 나갔던 게 지금 뭐 전부 다 떠나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니까…."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입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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