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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호남 차별' 강조한 李 "누적투자 조족지혈"…기업들 "안정적 전력 공급 부탁"

  • 등록: 2026.06.30 오후 21:09

  • 수정: 2026.06.30 오후 21:2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호남권 투자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광주를 찾아 호남이 투자의 최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남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해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는 듯도 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성과를 직접 알리는 지역 순회 첫 방문지는 광주였습니다.

준비해온 축사 대신 18분 가량 즉흥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이 용인과 호남 반도체 공장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제안했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용인 다 끝내고 그다음 단계로 여기를 하시려고 했던 것 같아서 지금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합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서, 동의하셨죠?"

호남이 부지로 선택된 걸 두고는 호남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하면 이번 호남 투자는 조족지혈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좋게 말하면 유도, 좀 심하게 얘기하면 유인. 억압, 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투자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이나 정부의 역할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선택은 기업이 한 거란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중요하다며 원전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인 인프라 환경 구축을 요청했습니다.

곽노정 / SK하이닉스 대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이 가능한 입지가 저희에게는 필요합니다."

전영현 / 삼성전자 부회장
"전력은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원전 확대 및...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한 번에 풀고, 필요한 전력과 용수도 100%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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