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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스토킹 정황'에도…수사팀장 "윗선이 '살인과 연결 말라' 지시" 진술

  • 등록: 2026.07.15 오후 21:01

  • 수정: 2026.07.15 오후 21:08

[앵커]
주가 상승 국면에 편승해 만든 레버리지 ETF를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 신속한 보완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금융당국은 업무보고에서 레버리지는 쏙 빼고 다 잘했다고만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장윤기 사건은 까면 깔수록 점입가경입니다. 부실 수사가 의도적인 왜곡과 은폐 때문이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경찰 특별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보면, 처음부터 성범죄 목적으로 장윤기가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수사팀 의견은 번번이 묵살됐고, 수사 지휘부가 살인사건과 스토킹을 연결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인됐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할지요.

오늘 첫 소식,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올라탑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윤기에게 강간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수사팀의 의견을 수사팀장이 수차례 묵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오동욱 / 경찰청 장윤기 사건 특별수사단장
"직원들은 피의자의 지시와 판단에 따라 리얼돌, 케이블타이 등을 압수하지 않았고, 현장감식 결과 보고서나 현장 영상을 검찰에 추송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장윤기의 휴대전화 공기계 분석을 통해 장윤기가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노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 증거도 확보했는데, 수사팀장은 특수단 조사에서 "윗선에서 장윤기의 살인과 스토킹 사건을 연관짓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동욱 / 경찰청 장윤기 사건 특별수사단장
"(수사팀장이) 강간목적 살인으로 의율하지 않고 단순살인으로 송치하게 된 동기가 부당한 지시를 받은 건지, 다른 배경이 있는지…"

조직적 은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수사팀 관계자들 장윤기 아버지와 12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기밀이 누출되는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비롯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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