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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40명 통합 찬성"…호남선 "안철수 음모정치" 비판

등록 2017.10.20 21:20

수정 2017.10.20 21:44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자체 조사를 해보니, 두 당의 의원 과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도 합니다. 일부 호남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가 음모 정치를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소속 의원이 적어도 30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에서도 최소 10명 이상이 찬성한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바른정당과 통합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기석 (CBS 라디오)
"늦어도 올해 12월까지는 이루어져야 되는 것 아닌지. 그래야 통합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진영
"개별적인 회유를 통해서 이를 추진하는 것은 후에 커다란 잡음과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박지원 전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통합을 위해 출당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 의원을 '새누리당의 전 원내대표'로 부르며, 주제 넘은 망언이라고 했고, 천정배 전 대표도 "통합 여론조사를 비롯해 음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새정치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호남 중진 측 인사들은 안 대표가 추진하는 '지역위원장 총사퇴'도 공개 거부했습니다. 반발에도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번 주말 만나 통합 조건을 조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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