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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몰고 편의점·횡단보도 돌진 30대 긴급체포…"브레이크 고장" 주장

등록 2018.11.12 13:46

수정 2018.11.12 14:02

경남 밀양경찰서는 승합차를 몰고 편의점 앞 인도와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 가던 60대 시민을 다치게 한 39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1일 새벽 5시 7분쯤 승합차를 몰고 밀양시내의 한 도로 옆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편의점 앞 테이블에는 3명이 앉아있었다. A씨는 2~3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편의점으로 돌진했지만, 승합차가 도로경계턱에 걸려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다시 차를 편의점 근처 횡단보도로 몰아 길을 건너던 62살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났다"며 "사람을 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2002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차례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등 고의로 사고낸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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