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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웃었다…우리카드 6연승 저지하고 2위 도약

등록 2019.02.06 21:34

수정 2019.02.06 21:42

[앵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빈 구석에 꽂힙니다. 곽승석의 후위 공격도 불을 뿜습니다. 5점차 열세를 만회하고 1세트 22-22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길었던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 2개가 꽂히면서 대한항공으로 넘어갔습니다. 3세트에서는 가스파리니가 완전히 살아나며 우리카드를 초반부터 흔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의 3-0 완승.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고른 공 배분과 35점을 합작한 가스파리니, 곽승석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곽승석
"1세트에서 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잡아서 이겨서 분위기가 저희 쪽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혼자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성정과 나경복 등,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뼈아팠습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6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2위로 복귀했습니다.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상승세의 우리카드를 완파하면서 선두권 3팀의 순위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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