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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돼지열병 발병, 조만간 연락사무소 통해 대북협의"

등록 2019.05.31 17:19

수정 2019.05.31 19:08

통일부 '北 돼지열병 발병, 조만간 연락사무소 통해 대북협의'

31일 오후 강원 접경지역인 양구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가축방역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위해 돼지 채혈을 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 ASF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접경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 연합뉴스

북한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해 정부가 남북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통일부는 "북측 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며 "조만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협의에 착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북한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날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시한 북한 접경지역 방역상황 재점검과 함께 차단 방역 조치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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