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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왕좌왕 정부에 속 끓는 與…이해찬 "소극적 대응" 이례적 비판

등록 2020.02.03 21:04

수정 2020.02.03 22:39

[앵커]
우리 정부가 우왕좌왕하다가 뒤늦게 후베이성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상태고, 세계 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지 사흘이나 지나서 이런 조치를 내린 이유가 무엇인가? 혹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그랬던 건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까지 정부의 대처가 소극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지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가 적절했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해찬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른 시기에 당정간 고위당정협의를.."

뒤이어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부 대응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감염 확산 속도에 비해 정부 대응이 한발 늦는 편이다", "정부가 소극적이다"라며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감싸오던 당의 기조와 확 달라진 발언입니다. 

이인영 / 원내대표 (1월 28일)
"우리 정부의 감염병 대응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정부의 대응능력을 믿고..."

이 대표는 또 "입국 제한을 중국 위험지역 전체로 확대하는 걸 5일 열릴 고위 당정협의에서 건의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여행경보 조정을 두고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오후 정부는 중국 전역 여행 경보를 '여행 자제단계'에서 '철수권고'로 상향하며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을 금지한다고 했다가 4시간 뒤, 철수 권고도, 여행 금지도 모두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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