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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부부 일출여행…강릉, 동계체전 앞두고 '초비상'

등록 2020.02.04 07:40

수정 2020.02.04 08:24

[앵커]
부부 사이인 12번과 14번 확진자는 강릉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이 접촉한 시민 31명 가운데 27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동계 체전 개막을 보름 앞둔 강릉시는 방역에 비상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강릉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지자체는 지난달 22일 12번째와 14번째 확진자 부부가 강릉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자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강릉시는 다중이용시설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관광객도, 택시기사도, 시민도, 각자 마스크를 쓰고 수시로 손을 소독합니다.

이현경 |충북 충주시
"(불안해서)마스크를 더 착용하는 것 같고, 왠만하면 사람 많은데는 안가려고..."

확진자 부부가 강릉에서 접촉한 31명 가운데 27명은 음성으로 판정났지만, 관광경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민
"많이 불안하죠. 지금 아주 싹 다 죽었잖아요. 식당마다 지금 다 문을 닫는다고 하고..."

강릉에서는 오는 14일부터는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경기도 열립니다. 전국에서 선수단 1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모이는 장소부터 숙박하는 장소까지 체크하는 시스템도 만들어놓고, 손세정제라든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대한체육회는 오는 18일과 21일로 예정했던 동계체전 개폐회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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