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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與 지도부 "김남국 심한 것 아냐, 징계 없어"…野 "제명해야"

등록 2020.04.14 21:13

수정 2020.04.14 21:24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과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적을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규정하며 별 문제 없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를 당장 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김남국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을 야당의 네거티브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 사실관계가 잘못된 정치 공세…."

윤호중 선거대책본부장은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심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당 차원의 징계는 없다고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그건 진행자가 제지해야지, 출연자(김남국)가 제지할 수 있나요?"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미래통합당은 어제에 이어 김 후보 제명을 다시 요구했고,

정원석 / 미래통합당 상근대변인
"수십차례 고정 멤버로서 해당 팟캐스트에 지속적으로 출연, 너무나 쉽게 성적 말장난에 맞장구 치는 인물."

통합당 여성 의원과 여성 후보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단순 가담, 방조자들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정의당도 "여성을 성적 품평 대상으로 삼는 폭력적인 문화"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강민진 / 정의당 대변인
"'별일 아닌 것' 취급하며 어물쩡 넘어가려는 민주당의 태도는 오만함에 젖어있다고 밖에"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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