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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동향 파악했던 그대로"…정부 "혼란 부추기는 발언 자제해야"

등록 2020.05.02 19:12

수정 2020.05.02 20:36

[앵커]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해왔던 우리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재개가 당연한단 반응입니다. 건강 이상설과 사망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을 향해서는 혼란을 부추기는 건 자제하라는 말로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청와대는 특이동향이 없다며 일축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중이라며 동선을 일부 공개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파악한 동향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도 당연하단 반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발언을 겨냥한 겁니다.

지성호 / 미래한국당 당선인(어제)
"김정은(이) 사망한 것을 사실로 알고 있고 그리고 100%라는 것은 없으니까 99%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 /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4월 27일)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입니다."

김 위원장이 건재한 게 확인되면서 청와대는 남북 협력 사업이 속도를 내길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진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고, 미국이 신중한 입장이어서,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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