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秋, 김도읍 겨냥 "죄없는 사람 여럿 잡을 것"…논란 일자 사과

등록 2020.09.21 21:06

수정 2020.09.21 22:33

[앵커]
그런데 오늘 국회에 나온 추미애 장관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야당의원을 겨냥해 "검사시절 죄없는 사람 여럿 잡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서둘러 서둘러 유감을 표시하긴 했습니다만, 참 첩첩산중입니다.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끝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추 장관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7시 30분쯤, 국회 법사위가 정회되자, (땅땅땅) 서욱 국방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말을 겁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많이 불편하시죠"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추 장관은 속마음을 얘기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이가 없어요. 저 사람은 검사 안하고 국회의원 하기를 참 잘했어요. 죄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아. 하하"

추 장관 아들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검사 출신 김도읍 의원에 대한 뒷말을 한 겁니다. 야당 의원들이 막말이라며 항의하자, 추 장관은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앞서 오후 법사위에선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딸이 운영하는 식당과 아들의 논산훈련소 주변 식당에서 정치 자금을 사용한 의혹에 대해 공방이 오갔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확인해서 제출해주겠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저도 확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런 기록을 제가 직접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지난주에 이미 제기가 됐는데, 살펴보지 않으셨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하루 수천건씩...아까 김도읍 의원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검찰의 민원실 압수수색이 이해가 안된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제발 본질을 벗어나지 마십시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하다하다 안되니까 거기까지 가십니까"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끝내 답하진 않았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참 인내하기 힘드네요. 그래도 인내하겠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 문제는 이른바 '빽'을 쓴 것 같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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