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바이든에 축전 "이른 시일내 만나자"…조속 정상회담 타진

등록 2021.01.21 21:10

수정 2021.01.21 21:1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자"고 했습니다. 새로운 미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남북 관계,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어보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미국이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대화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취임 축전에서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대화하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실무진 접촉도 시작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별도로 올린 SNS 글에는 "미국이 돌아왔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1년 8개월 만에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을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 속히 끝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 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 (오늘, 청와대)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여…."

중국, 이란, 기후변화 등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전략 우선순위에서 한반도 문제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청와대는 곧 한미 고위급 협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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