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단독] 野 '하위20% 명단' 31명 중 3명만 생환…'하위 10%'는 전원 탈락

등록 2024.03.14 21:11

수정 2024.03.14 21:26

[앵커]
민주당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하위 평가를 받았던 현역 의원들의 공천 성적표도 드러났습니다. TV조선이 단독 입수한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던 31명 가운데, 공천을 받은 사람은 단 3명입니다.

비명횡사가 민주당 주장대로 언론이 만들어낸 말인지, 오현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현역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던 31명 가운데 공천을 받은 사람은 단수공천 1명, 경선 승리 2명 등 모두 3명입니다.

나머지 28명, 90%는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은 감점을 감수하고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4명은 전략지역구로 선정돼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컷오프됐습니다.

10명은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공천을 전후해 탈당했습니다.

특히 경선 점수에서 30%가 감산되는 '하위 10%' 10명은 모두 공천를 받지 못했습니다.

탈락한 28명 중 비명계는 25명, 89%였습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고도 결선까지 갔다 패한 박용진 의원은 "이상한 시스템 공천 때문에 졌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와 측근의 대장동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 5명은 모두 공천을 받았습니다.

특히 양부남, 박균택 변호사는 텃밭인 광주에, 공천됐고, 김용 전 부원장을 변호한 김기표 후보, 정진상 전 실장의 변론을 맡은 이건태, 김동아 후보도 야권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출마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A 정치시그널)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그걸 통해서 방탄 정당으로 확실하게 바뀌었다 생각합니다."

특히 김 후보는 오디션에서 탈락하고도 뒤늦게 후보에 포함돼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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