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법원 "안 나오면 구인장"

등록 2024.03.26 21:32

수정 2024.03.26 21:49

[앵커]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선거 유세 중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강제 소환" 경고에 따른 것이기도 한데요.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불만을 쏟아냈지만, 대장동 재판부는 총선 전까지 재판을 세번 더 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선 전날에도 재판이 잡혔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출근길 유세에서 검찰을 맹비난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굳이 이재명이 있어야 한다고 우기기 때문에 검찰이 정치하고 있다, 검찰이 이재명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지각 출석에 이어, 19일 재판에 무단 불출석했던 이 대표는 법원이 강제소환을 언급하자 2주만에 대장동 재판에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주시죠.) …"

법정에서 이 대표는 "제가 없더라도 재판에 지장이 없다"며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검찰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판 절차는 판사가 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총선 전날인 다음달 9일까지, 선거 전 3차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이 대표 측은 "선거 전날까지 재판을 잡는 건 가혹하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코로나에 걸린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몸 상태가 악화돼 3시간 여만에 끝났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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