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0.73%p 차로 나라 운명 갈려"…野 "경합지 50곳, 경기 큰 변화 없어"

등록 2024.04.04 21:12

수정 2024.04.04 21:15

[앵커]
지난 총선 때는 투표자의 40%가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10일이 본투표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사전투표가 중요하다는 거죠. 이 때문에 여야 모두가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들을 차례로 연결해 내일 움직임, 각 당이 분석한 판세 등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내일 이재명 대표도 사전투표를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 대전 중구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합니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참여가 곧 권력'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는데, 적은 표차로 승부가 갈렸던 지난 대선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는 경험했지 않았습니까. 단 0.73%(p)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이 대표는 오늘 부산과 울산을 거쳐 저녁부터는 험지 대구에서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내일은 스윙보터로 꼽히는 대전과 충청 전역에서 지원 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자체적으로 판세를 분석해 공개했다던데요?

[기자]
민주당은 정권 심판 분위기 탓에 지지세가 상승 국면을 맞았다면서도 수도권 뿐 아니라 부울경 지역에서 경합지역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저희들이 분석한 (우세한) 110석, 그리고 경합지역이 확대 50곳이 더 될 수도 있다는 이 흐름입니다."

지난달 민주당은 비례의석을 합쳐 '153석 플러스 알파'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는데, 그것보다 낮은 수치를 내놓은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에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습니다.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면 과반수가 그들에게 넘어갑니다."

다만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편법 대출과 막말 논란이 민주당이 우세한 경기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당사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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