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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윤' 의원들 전원 생존…'험지' 尹 장관들 고배

등록 2024.04.11 06:44

수정 2024.04.11 06:49

[앵커]
윤석열 정부 장관과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들, 또 '친윤 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험지로 떠난 장관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신 반면, '친윤' 현역인 권성동, 이철규, 박성민 의원 등은 당선됐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강원도 동해·삼척·태백·정선에 출마한 이 의원은 한호연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의원을 포함해 '친윤'으로 꼽히는 강원 강릉의 권성동,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도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강원 강릉)
"향후 3년 남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뜻을 잘 받느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유지하겠습니다."

반면 험지에 출마했던 윤석열 정부 출신 장관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명룡대전'을 펼쳤던 국토부장관 출신 원희룡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제가 선거 기간 동안에 우리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 중에서 제가 지켜야할 것들, 지킬 수 있는 것은 다 지킬 것입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야권 텃밭에 출마했지만 민주당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서울 용산 현역인 권영세 의원은 개표 초반, 민주당 강태웅 후보에게 1000표 이상 뒤쳐지기도 했지만 역전승을 거둬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 수석 출신인 강승규 후보는 충남 홍성.예산에서 승리해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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