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한명숙 대표 얘기를 좀해보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공천에 대한 비판을 일부 인정했다면서요?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하락한 원인이 공천과정에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고, 제주 해군기지가 안보적으로는 필요하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문제라고 했습니다. 기존 민주당 입장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제가 현장에 갔다왔습니다.

 

[리포트]
한명숙 대표는 민주당 공천이 결과적으로 알찬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당이 목표지만,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지금 저희들 많은 위기 의식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공천과정에서 보내주신 싸늘한..."

비리연루 의혹을 받는 공천자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지적받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서 자신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

당의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운 모바일 투표를 박근혜 위원장이 비판한데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여당의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것은 무식의 극치가 아닌가..."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선 안보적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했지만, 과정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저희들도 안보적인 측면에서 그런 기지 필요하다는 거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차가 민주적이어야 됩니다..."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 대표는 안철수 교수와는 어떤 방식이든 함께 결합해 대선을 치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