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당 준비 위원회를 발족시킨 안철수 의원이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호남으로 내려갔습니다.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정치적 노선에서 더불어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 것입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의원이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 신당파 의원들과 함께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당내 논란 끝내 올해 초 참배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의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한상진 /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끄신 산업 성장의 엔진을 다시 한번…."

안 의원은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고 묘비를 어루만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광주정신은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시작 첫날…."

스스로를 호남의 사위라 말하며 호남 민심에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고향인 순천에서는 "10점밖에 안 되는 새누리당, 10점도 안 되는 야당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안철수" "최강철수"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던 안 의원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안 의원은 내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순천에서 TV조선 김보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