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北 미사일 발사에…야당, 문재인 대북정책 공세

등록 2017.05.14 19:12

수정 2017.05.14 19:14

[앵커]
여야 역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지만 정부 대응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야당들은 이번 도발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모호성을 버리고 대북 정책 노선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하자 야권은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지적합니다.

정준길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환상을 즉시 버리고 북한의 본질을 직시해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 불확실성을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사드 배치와 같은 국가 안보에 직결된 현안에 대해 더 이상 시간 끌기로 국론분열과 안보불안을 가중시키지 말고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다른 야당들은 북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

고연호
"북한은 벼랑 끝 전술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추혜선
"북한의 무력도발은 고립을 더욱 좌초할 뿐입니다. 무력도발로 평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경고합니다.

윤관석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을 시험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무모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그러나 사드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