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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레이더, 北 미사일 첫 포착

등록 2017.05.17 07:06

수정 2020.10.06 20:10

[앵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의 탐지 레이더가 지난 14일 북한이 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궤적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미사일이 사거리 5000km에 달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주한미군에 확인한 결과 성주 현지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도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사일은 발사 2분만인 새벽 5시 29분쯤 우리 해군 이지스함에 가장 먼저 포착됐고, 이어 사드 레이더가 감지해 냈다"면서 사드 실전 운용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미사일이 북한이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 보다는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미사일이 정상적으로 발사 된다면 사거리가 최장 5000km에 달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 장관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확실하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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