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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새 대북체제 결의안 채택' 관심

등록 2017.05.17 10:02

수정 2020.10.06 20:10

[앵커]
유엔 안보리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 제재와 관련해 새로운 결의문이 채택될 지 관심입니다.

윤해웅 기자, 결론이 났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까지 회의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3시에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4시에 시작해 현재까지 6시간이 지났습니다.

회의는 진작 마쳤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결의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회의가 열리기 전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가 커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문이 채택되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문이 채택되려면 열다섯 회원국 중 아홉개국이 찬성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과 러시아 등 다섯개 상임이사국의 일치된 동의가 필요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회의 전에 따로 만나 대북제재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따르면,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 미중은 의미있는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 새로운 결의문이 채택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중국의 반발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은 여전히 제재보다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긴급회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먼저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며, 국제사회는 미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을 지지할지 입장을 정리하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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