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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07 21:06
수정 2017.11.07 21:13
[앵커]
청와대에선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가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식성을 감안해 퓨전 한식을 대접하고, 놋수저 비롯한 우리 전통 식기를 선물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아직 만찬이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 벗처럼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파트너"라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1주년을 축하하며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사도 했습니다.
만찬 식탁에는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 가자미 구이와 한우 갈비 구이, 독도 새우가 들어간 잡채 등 4가지 퓨전 음식이 올려졌습니다. KBS 교향악단과 가수 박효신씨의 문화 공연도 있었습니다.
오늘 만찬 행사에는 한미 정·재계, 문화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왔습니다. 만찬은 약 10시 쯤 끝날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한미 정상이 3번 째 만남인데, 오늘은 경내 산책을 했다고요?
[기자]
네, 두 정상이 청와대 경내를 산책 등을 하며 친분을 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젠틀맨'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청와대 본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자 마자 어깨를 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지원 산책길에서는 문 대통령이 리모델링한 상춘재에 대해 설명하고 사시사철 푸른 반송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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