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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홍보한 멜라니아, '키스·패션' 화제…김정숙 여사와 환담

등록 2017.11.07 21:08

수정 2017.11.07 21:16

[앵커]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리니아 여사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도우며 내조 외교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가벼운 키스와, 화려한 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가기 위해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향합니다.

그러자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부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꼭 잡고 '키스'를 합니다. 일정상 잠시 헤어지는데 앞선 짧은 작별 키스입니다.

공식석상에서 유독 스킨십이 적어 각종 구설도 나왔지만, 방한 직후 일축됐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와인색 롱코트를 선보였는데, 4백만 원대 유럽 디자이너 제품입니다. 푸른색 힐을 매치해 경쾌함을 더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서울 정동 주미대사관저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돌 '샤이니 민호'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을 홍보했습니다.

멜라니아 / 미 대통령 부인 
"(평창올림픽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으로 세계를 한데 묶을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청와대에서는 김정숙 여상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백의 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치마 정장에 흰 구두를 신었습니다.

김정숙 여사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함께 '소정원'을 산책할 땐 어린이 환영단에 목도리를 선물했습니다. 두 영부인은 수국을 섞은 홍차, '평창의 고요한 아침'을 마시며 내조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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