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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07 21:08
수정 2017.11.07 21:1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 예고 없이 기지에 먼저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외교적 관례를 벗어난 파격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해외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왕관 위의 보석'이라 불리는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이 기지를 둘러봤습니다. 기지 곳곳을 보느라 일정이 지연될 정도였습니다.
기지 내 식당으로 향하다 '깜짝 환영'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청와대는 한국 대통령이 미군기지에서 국빈을 맞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장병들과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안녕하세요, 여러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흘린 진정한 친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반도 안보 위기가 잘 풀릴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반도 안보 문제) 최종적으로 잘 해결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결되고 있고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벤달 미8군 사령관은 한반도 정세 보고를 하며 "107억 달러나 되는 건설비의 92%를 부담한 한국에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은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공개됐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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