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한미 "북핵 해결 공조" 한 목소리…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등록 2017.11.07 21:02

수정 2017.11.07 21:1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9시 종합뉴스 전원책입니다. 오늘 첫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이래 25년만의 국빈방문입니다.

한미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확고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풀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병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양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완전 폐지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현재 사거리 800㎞ 탄도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도 확대키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략자산의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순환배치를 확대 강화하기로 했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군사옵션 선택 여지를 뒀습니다.

트럼프
"이런 힘 과시한 사레 없었어. 3척 항공모함 포지셔닝 하고 있고... 이런 부분 실제 사용할 일 없길 바란다"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대북 교역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 한국 우회하는 일 없어. 지금 바로 말할 수 있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간 직접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물밑 대화 진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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