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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미뤄야"…美·유럽 증시 대폭락

등록 2020.03.13 07:42

수정 2020.03.13 09:2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유럽에 대한 입국 금지는 미리 상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증시는 10% 안팎으로 대폭락 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도쿄올림픽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것 보다 1년 미루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세금을 인상 할 때 우리와 상의하지 않습니다."

유럽과 입국금지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개막을 2주 연기했습니다.

코로나 확산과 유럽과 교류 차단에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15분간 거래가 중단됐지만, 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맥카티/수석 전략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제적 손실을 처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실질적인 우려가 있으며 시장의 판단은 심각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영국이 10.8%, 독일과 프랑스는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거래된 국제 유가도 배럴당 31.5달러로 4% 넘게 하락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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