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美 금리 '제로수준' 전격 인하…한국 오늘부터 공매도 금지

등록 2020.03.16 08:30

수정 2020.09.25 11:05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세계 경제가 유례 없는 비상 상황입니다. 미국은 오늘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기존 1%~1.25%였던 기준금리를 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7000억 달러 우리돈 825조원 규모의 양적 완화 조치도 시작했습니다. 금리를 내리라며 연준 의장 해임을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반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아주 좋은 소식으로 미국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미국은 유럽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과 공조해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상반기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거라고 전망한 가운데, 돈 풀기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은행도 오는 17일과 18일 사이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내립니다.

금융당국은 오늘부터 6개월간 주식 공매도를 금지합니다. 공매도는 외국인 투자자가 대부분인데, 지난 10년간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100여곳도 대부분 외국 금융회사였습니다. 과태료나 주의 처분으로는 막을 수 없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해 20년 이하 징역을, 영국은 상한선이 없이 벌금을 부과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2018년 국회에 발의됐지만, 자동폐기될 상황입니다.

증시 안정을 위해선 징역형을 추가하고, 벌금을 대폭 높이면서 면허 취소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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