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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광훈 비판…"공동선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

등록 2020.08.18 09:25

추미애, 전광훈 비판…'공동선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페이스북에 '길을 잃은 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웃과 사회가 코로나 위험에 빠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동선과 대중의 보호를 외면하는 특권이 자칭 종교지도자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추 장관은 ‘선을 선으로 대하고 악을 정의로 대하라’는 독일 철학자 칼 야스퍼스의 발언을 인용하며 “종교의 지상과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과 정의는 공동선에 이르는 것"이라며 "법 집행자가 법이 지향하는 공동선의 방향 감각을 놓치고 길을 잃을 때 시민과 사회를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는지 중대한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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