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감염자-비감염자 접촉했어도 마스크 썼으면 감염률 1.5%"

등록 2020.08.20 07:40

수정 2020.09.02 09:49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일어나면서 마스크를 올바로 쓰기의 중요석이 다시 제기 되고 있는데요.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둘다 마스크를 안 쓰고 접촉하면 감염율이 90%인데, 둘다 쓰면 1.5%로 감염률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마르세유. 경찰이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잡아 그 자리에서 쓰게 합니다.

앙투안 그라페오 / 마르세유 시민
"주변에 아무도 없고 마스크가 가까이 있는데 '마스크를 꼭 쓰세요'라니깐 뭐 알겠습니다만 경찰들이 명령하니깐 기분이 좀 안 좋네요."

프랑스에선 다음 달 1일부터 실내외 관계없이 모든 직장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지난 주말에만 하루 3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감염률이 유럽에서 가장 높자 특단의 마스크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실제로 미국치과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마스크 없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무려 90%로 나타났습니다.

비감염자만 착용하고 있어도 감염률은 70%로 내려갈 수 있고, 감염자가 마스크를 썼을 경우 5%, 둘 다 쓰면 감염 확률은 1.5%로 크게 낮아집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17일)
"형식적인 시늉이 아닌 기본을 지켜주십시오. 밖에서 열심히 쓰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벗거나 턱에만 걸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이 5배 높아진다"며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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