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일일 확진자 200명대로 감소…"주말 검사 감소 영향"

등록 2020.08.24 21:02

수정 2020.08.24 22:08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살얼음판입니다. 오늘은 신규 확진자가 266명으로, 나흘 만에 200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어제가 휴일이어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상당 부분 작용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고, 이와는 무관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상황이 아니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교육계에서는 당장 격상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은혜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266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58명입니다.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70% 이상이 수도권입니다.

확진자가 200명 대로 감소한 건 나흘만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에서 시작된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로 보기는 아직 이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주말의 검사량 등을 고려하면 이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휴일인 어제 진단검사 건수는 1만3000여 건으로, 평소의 60%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추가돼 총 875명으로 늘었습니다.

n차 감염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가 168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40명 증가해 176명이 됐습니다.

아직 감염 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사례는 18.5%에 달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동시다발적으로 또 미분류의 신규 감염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속하게 억제하지 않는다면, 기하급수적인 환자 증가…."

방역당국은 코로나19는 발병 이틀 전부터 감염력이 높다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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