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외신들, 北 피격 사건에 "남북관계 악화 할 듯"…美 "한국 지지"

등록 2020.09.25 07:53

수정 2020.10.02 23:50

[앵커]
외신들도 서해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북한이 사살하고 불태웠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주목했습니다.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미국은 "한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해외 언론들의 반응 송지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외신들은 "북한이 남한 공무원을 사살 후 시신을 불태웠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상세히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미북간 핵 외교 교착, 남북 교류가 중단된 상태에서, 불편한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CNN은 "지난 6월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점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남북관계가 아주 민감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지적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망가뜨렸다"며, "끔찍한 죽음이 서울과 평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봤습니다.

가입 여부를 떠나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네바협약에선, 전시에도 민간인을 보호하도록 하는데, 총살했다는건 충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BBC는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이어 북한군에 의해 자행된 두 번째 한국 민간인 희생"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