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尹 "옵티머스 수사팀 대폭 증원"…정계 로비 수사 본격화

등록 2020.10.12 21:10

수정 2020.10.12 22:14

[앵커]
지금부터는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중앙지검 수사팀에 대검 검사를 더 파견해서 수사하라고 공개 지시했습니다. 물론 서울중앙지검은 이성윤 지검장이 맡고 있기 때문에 윤 총장의 의지대로 수사에 탄력이 붙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하지만 정관계 인사들이 이번 사건에 깊숙히 연루된 정황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검찰도 지금처럼 느슨하게 수사하는 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먼저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해 수사팀 대규모 증원을 지시했습니다.

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 보고를 받은 직후였습니다.

대검찰청은 " 중앙지검이 지난주에 요청한 검사 파견을 승인했고, 추가로 대폭 증원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윤 총장이 사건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윤 총장은 수사 보고 누락도 문제지만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는 것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검사 파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아직은 보고 못 받았습니다. (검사 파견은)여러가지 일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지검 수사팀은 16일부터 시작되는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의 재판에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고 범죄수익 환수 조치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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